LG와 삼성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릅니다. 삼성
, 1차전 10-4, 2차전 10-5로 승리한 LG는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반면 LG는 이제 궁지에 몰렸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합니다. LG는 먼저 잠실에서 원점으로 돌아간 후 대구에서 5차전을 치를 계획입니다. LG의 선발 투수는 임찬규입니다. 임찬규는 다시 한 번 큰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임찬규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 0패 평균자책점 1.59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5이닝을 던져 7피안타 무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차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다시 승리했습니다. LG의 3승 중 2승을 책임졌던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임찬규는 현재 LG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발 투수입니다. 5일의 휴식도 있었기 때문에 컨디션도 좋습니다.
임찬규는 2022시즌이 끝난 후 다시 자유계약선수로 전향해 지난해 4년간 50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습니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습니다. 총 134이닝 동안 144안타(12홈런) 42볼넷 136탈삼진 58실점(57자책점) 1.39의 WHIP(이닝당 출루율) 0.276의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11번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습니다. ⅔ 10이닝 15피안타 5볼넷 11탈삼진 5실점(5자책점). 올 시즌 삼성 타자 중에서는 김지찬이 임찬규를 상대로 7타수 3안타(0.429), 강민호가 5타수 2안타(0.400)로 강했습니다. 관건은 한창 활약 중인 삼성 타선입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홈런 8개를 터뜨리며 2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유일한 차이점은 장소가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스 파크가 아니라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이라는 점입니다.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임찬규는 "어렸을 때 LG 야구를 보면서 2002년 삼성과 한국시리즈가 생각났다"며 "이번에는 그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삼성은 젊은 패기가 넘치는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율하초, 경운중, 경북고를 졸업한 황동재는 191cm, 97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우완 투수입니다. 202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계약 보너스는 2억 3천만 원입니다. 2020년 1경기, 2022년 16경기(⅓ 66이닝), 2023년 7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습니다. 선발로는 6경기, 구원으로는 9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총 42이닝 동안 38피안타(2피홈런) 18볼넷 30탈삼진 20실점(19자책점) 1.33의 WHIP 평균자책점 0.248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1루수로 등장했습니다
올해 LG와의 1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나서 1이닝 동안 1타자 삼진 1개를 잡아내며 3타자를 상대했습니다. 7월 30일 잠실 LG전 9회 팀이 7-1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서 오스틴을 3루 땅볼,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습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좌완 투수 이승현과 황동재를 고려했지만 황동재를 의외로 선택했습니다. 박 감독은 "이승현은 중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 필요한 선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불펜 투수로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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