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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승보규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01-26 15:39:34    조회: 95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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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재사용 가능한 극초음속 드론, ‘드론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신형 강습상륙함 등을 대내외에 보란듯이 내놓는 것은 드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분석된다. 강력한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대만을 포위하는 ‘아나콘다 전략’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산 드론 기술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다.






◆극초음속 드론에 직업군인 월급 ‘가성비’ 드론 무기도

중국의 극초음속 드론은 세계 최초로 비행 후 활주로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성도일보는 해외 군사매체 ‘워존’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극초음속 드론 MD-19와 MD-21, 코드명 MD-2 등 기종의 최근 테스트 상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MD-19는 빌라월세보증금대출 비행을 마친 뒤 전통적인 활주로에 원활하게 착륙했다. 일반적으로 극초음속 드론은 일회용으로 임무 후 파괴되는데, MD-19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초음속 기술 연구 및 개발에 더 많은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고 매체는 짚었다.
MD-19는 유인 항공기와 무인전투기(UCAV) TB-001, 고고도 풍선 등에서 방출돼 비행 부당행위계산 할 수 있다. 중국 군사 크리에이터 ‘국평시야(國平視野)’는 MD-19의 활주로 착륙에 대해 “중국 무인 항공기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으며, 많은 국가가 따라 하는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속의 5배 이상인 극초음속 드론은 정찰과 감시는 물론 미사일로도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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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연구팀이 작은 드론을 레이더에 거대한 비행물체로 착각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태블릿 크기 정도의 레이더 반사판을 드론에 붙여 날리면 적 레이더에는 스포츠 경기장만큼 큰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역모기지 포착되는 것으로, SCMP는 “거대한 UFO가 공중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것 같은 효과는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지만 실제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연구를 수행한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전례 없는 효율성으로 효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소형 드론에서 살상용 레이저를 발사하는 기술도 등장했다. SCMP는 지난해 10월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긴 사거리를 가진 살상용 레이저 빔을 생성하려면 일반적으로 트럭 크기의 부피가 큰 장비가 필요하지만 지상에서 레이저를 쏘아 올리고, 특수 반사판을 장착한 드론을 이용하면 민간용 소형 드론 크기로도 레이저 공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드론 항공모함’ 출범… 대만 긴장
중국은 공격용 드론을 대량 탑재할 수 있는 ‘드론 항공모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드론 항모를 통해 대규모 드론 편대를 출격시켜 제공권을 장악해 대만을 고립시키는 아나콘다 전략의 본격화가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 후둥조선소에서 해군의 차세대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의 진수식이 열렸다. 중국중앙(CC)TV는 “쓰촨함은 강습상륙함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전자기식 캐터펄트(EMALS)를 장착하고 드론을 함재기로 탑재했다”며 “작전능력이 경항공모함에 비길 만하다”고 평가했다. 츠젠쥔(池建軍) 중국 해군사령관은 지난 12일 CCTV 인터뷰에서 무인 시스템을 군사 훈련에 통합하려는 노력이 이미 함대 전반에 걸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CMP는 츠 사령관의 인터뷰에 대해 쓰촨함이 드론 항모 역할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쓰촨함은 2026년 또는 2027년에 취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CMP는 이런 강습상륙함이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갈등에서 중국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작전 영역과 공격 강도, 상륙 속도를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쓰촨함은 드론 외에도 726형 공기 쿠션 상륙정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로봇 개와 늑대와 같은 로봇 공격 시스템을 배치해 상륙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만해협을 맞대고 있는 대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대만은 중국군이 대만해협을 건너는 데 전력과 시간 손실을 감수하도록 수천대의 드론을 배치하는 ‘지옥도’(hellscape) 계획으로 맞서려 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한 새뮤얼 파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인터뷰를 통해 대만해협에서 유사시 중국의 계획이 실행되지 못하도록 중국 함대가 대만해협을 건너기 시작하자마자 수천대의 드론과 미군 무인 잠수정 등으로 해협을 덮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미국 정부는 대만에 군사용 드론 1000기 이상을 2년에 걸쳐 인도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중국 드론과 대적하기에는 드론 1000기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의 드론 생산량이 압도적이고 보유 중인 드론의 양도 막대해 유사시 미국과 대만이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CNN방송은 중국이 보유한 군용 드론이 최소 수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러시아의 1인칭 시점(FPV) 드론이 우크라이나전 전장에서 폭탄 탄두를 운반하고 있다. 자포리자=타스연합뉴스



◆미국, 중국 드론 경계령 발동

중국 드론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미국이 칼을 빼들 태세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지난 2일 드론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ICTS)의 거래에서 비롯되는 국가 안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대상은 적대국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지시 대상인 개인과 기업이 디자인·개발·제조·공급한 무인기 ICTS다. 연방 규정상 적대국은 중국, 쿠바, 이란, 북한, 러시아, 베네수엘라 6개 국가이지만 산업안보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산업안보국은 “적대국,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무인기에 필수적인 ICTS의 디자인, 개발, 제조 또는 공급에 관여해 미국의 ICTS 공급망과 핵심 기반 시설, 미국민의 보안과 안전을 포함한 국가 안보에 과도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이 세계 드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악용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산업안보국이 인용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개발한 무인기 제품이 미국 민간 무인기 시장의 최소 75%를 차지했다.
산업안보국은 무인기의 데이터 유출과 원격 조종을 두 개의 주요 위험 분야로 지목했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중국이 드론을 해킹하거나 원격으로 통제해 미국의 민감한 시설을 감시하거나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미국 하원은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 DJI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산업안보국은 드론에 탑재돼 정보 처리와 비행 통제를 하는 컴퓨터, 조종기, 송수신 장비, 위성항법시스템(GNSS) 센서, 각종 소프트웨어, 정보 저장장치 등을 예시로 제시하며 이런 부품과 기술의 경우 미국에서 금지하거나 위험을 완화할 조처를 이행할 수 있다면서 관련 의견을 3월4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통상 미국 정부가 새로운 규제를 만들 때는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규정안 사전 공고(ANPRM), 규정안 공개, 최종 규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번 규정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행은 20일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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