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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선이 뒤집히거나 침몰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달에만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바다가 갈수록 사나워지는 탓에 어선 사고도 늘고 있는 것인데, 이것 역시 이상기후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거문도 인근 해상.
어선이 뒤집혀 해양경찰이 긴급 구조에 나섰습니다.
[조심조심! 올라와! 올라와!]
하지만 승선원 5명이 여전히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달 들어 선박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이들만 26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한 해 전체 인명피해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대출영업방법 사나워진 바다 탓에 어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김형삼/제주 어선 선장 : 아이고, 올해처럼 이렇게 (파도가) 세보기는 처음이에요. 저도 어선업을 한 40년 이상을 하고 있는데, 정말 2월달에 날씨가 안 좋습니다.]
사고 원인 중 하나는 기상 이변입니다.
지난해 해상에 발효된 풍랑과 태풍특보 은행저축금리 는 모두 1901건.
4년 전보다 700여 건 더 늘었습니다.
결국 출항하는 날이 줄면, 무리한 조업으로 이어져 사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너울도 문제입니다.
[부경온/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 : (기후변화로) 예기치 않은 난기류로 인해서 항공 안전이 위협 중고차 사고유무 받는 것처럼 바다에서도 좁은 구역에서 강한 파도나 너울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안전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근 5년간 어선에서 추락한 사망 또는 실종자의 96%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구명조끼의 중요성은 모두 알지만, 비좁은 선체에서 항상 착용하긴 쉽지 않습니다.
북한[김형삼/제주 어선 선장 : '야, 이거 구명조끼 꼭 입어야 돼.' 그러면 '예, 알겠습니다.' 해놓고는 한 번 입었다가 벗어버리고…]
이 때문에 정부는 최근 벨트식 구명용품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부피가 큰 구명조끼와 다르게 보시는 것처럼 쉽게 착용할 수 있어서 조업 중에도 안전을 챙길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구매프로그램다만 개당 2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 걸림돌입니다.
정부는 보급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10월부터 승선원 2인 이하의 어선은 구명용품 착용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문석빈 / 영상편집 박인서 / 영상디자인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