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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1분기 여객은 1860만명, 운항은 10만5817회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분기 대비 각각 3.9%, 6.3% 증가했다. 특히 중국 노선 여객은 지난해 11월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1%가 증가(214만명→266만명)했다. 2025.04.17. ks@newsis.com /사진=김근수


해외 패키지 여행이 줄고 자유여행이 늘면서 여행사 실적은 주춤하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국내 호텔·리조트 등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시스템에 황금성갈가리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2160만7700명으로 지난해 1분기(1388만3331명)보다 55.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2301만2848명) 대비 93.9%까지 회복됐다.
해외여행이 늘었지만 여행사 실적은 가라앉는 분위기다. 하나투어의 2~3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17만 7308명, 14만 8305명으S&T모터스 주식
로 전년 대비 각각 11%, 12% 감소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1월 9만1608명 △2월 8만8537명 △3월 7만2145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9%·20%·27% 감소했다. 전체 해외여행이 늘었음에도 해외 패키지 여행이 줄어든 이유는 자유여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1분기 매출액은 1하나니켈2호
569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4%, 43% 감소할 전망"이라며 "패키지 송출객 수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2월 한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패키지 수요가 유독 크게 빠졌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이같은 분위기가 2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삼현철강 주식
난 분기에 고환율, 경기침체 등으로 2, 3월이 주춤했다"면서 "2분기도 영향이 제한적이라 생각했던 일본 여행 수요이 줄고 있고, 기본적으로 2분기가 여행 비수기라 5·6월 황금연휴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웨스틴 조선 전경/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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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특히 카지노에 훈풍이 불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전년 대비 20.8% 증가한 845억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 2월 역성장 중이었던 파라다이스도 3월 매출이 극적으로 상승하면서 1분기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늘어난 2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호텔들도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분기 객실가동률이 80% 이상을 기록했고, 특히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은 외국인 투숙 비중은 80%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경우도 명동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과 L7 명동 바이 롯데는 1분기 평균 예약률이 각각 86%·85%였고 이중 외국인 투숙 비중도 각각 86%·92%에 달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외국인 관광객은 약 225만명으로 전년 동기(약 191만 명) 대비 18% 늘었다. 원화 약세 기조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텔 업계의 호실적도 지속될 전망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12월 연말에 모임이나 연회 등이 마무리되고 보통 1분기는 호텔 비수기"라며 "그럼에도 객실가동률이나 외국인 고객들의 비중을 봤을 때 상당히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