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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 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 진출한 각 후보 캠프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세 과시를 위해 원내 세력뿐 아니라 배우·운동선수 등 유명 인사까지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4강 관전 요소는 탄핵 찬성파인 안철수·한동훈 후보와 탄핵 반대파 김문수·홍준표의 2대 2 구도다. 당 지도부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8강 득표율과 순위를 비공개해 결과 분석이 어렵게 되자,텔코웨어 주식
각 캠프는 저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분석을 내놓으며 상대 캠프를 압박하고 있다.
金 '1차 압도적 1위'…洪 매머드급 선대위 소개
김문수 후보 캠프는 8강전에서 김문수 후보가 탄핵 반대 세력의 표가 몰려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재원 김 후보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은 24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릴게임백경
김 후보가 2위 후보와 10% 정도 격차를 두고 1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 지지자들이 이번에 나경원 후보뿐만 아니라 또 이철우 후보 등 여러 후보가 있었다"며 "전략적으로 선택해서 김 후보에게 조금 더 표를 몰아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후보 캠프에는 이날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조승디웍스글로벌 주식
환(부산 중구영도구) 의원이 합류해 현역 의원이 8명으로 늘었다.
홍준표 후보 캠프는 현역 의원 48명(의원 7명 참여, 13명 보좌진 파견, 28명 지지 의사)이 함께하는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소개했다. 특히 '찐윤' 이철규 의원의 합류 예정 소식을 전하며 반탄 세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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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왼쪽), 홍준표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 데이에서 서로를 1:1 맞수 토론 상대로 선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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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찬탄 對 반탄'…'홍준표 vs 한동훈?'
홍 후보 캠프는 결승전은 반탄과 찬탄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홍 후보와 한 후보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식 홍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서 "빅 2를 뽑으라 하면 두 분(김·안 후보)한테는 미안하지만, 한 후보와 홍 후보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당내 예선에서 당원투표 50%가 중요하니 찬탄보단 반탄 쪽에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한 후보와 안 후보 표가 겹칠 수 있고 김 후보와 홍 후보 표가 겹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 표가 겹치는데 우리 본산이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라며 "여론조사 자체 분석 결과 월등하게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후보 캠프 역시 결승전은 찬탄 대 반탄 구도로 찬탄에서는 한 후보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후보 캠프에 속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찬탄파 중에서 전략적으로 한 후보에게 몰아주는 투표를 할 것"이라며 "반대에서는 홍 후보나 김 후보 비슷비슷하게 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한 후보 캠프에는 전날 8강에서 탈락한 양향자 후보에 이어 이날 최민호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합류했다. 최 전 선수는 자신을 "3년 차 책임당원, 뼛속까지 보수"라고 소개하며 "한 후보야말로 전과 4범 이재명을 넘어설 유일 후보"라고 말했다.
한 후보와 양 후보는 전날 회동을 갖고 △젊고 혁신적인 보수 정당이 필요하다 △불법·반민주적 비상계엄 옹호 시 대선 승리는 없다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국정에 최우선으로 두는 미래 대통령 등 세 가지 부분에 의기투합을 약속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 데이에서 1:1 맞수 토론 상대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후보 캠프는 일관되게 '탄핵 찬성'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세 후보를 향해 '탄핵 사과'를 제안한 데 이어 연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 총리의 대선 출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다"며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행은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였다"며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