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독립출판 소설 < ㅇㅓㄸㅓㄴㄷㅏㄹㄹㅣㄱㅣ > 임발 #어떤달리기 new

작성자: Velika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04-28 15:31:14    조회: 1회    댓글: 0

#도서협찬모래 소설출판 작가의 오컬트 호러 소설 드리머를 읽었습니다.​소설에 대해 말하기 전에 모래 작가에 대해 먼저 소개를 드리자면 세상 이렇게 독특한 이력의 작가님은 처음 보았습니다. 인도에서 사년간 명상을 했다는 이력부터 국책 연구소 연구원과 요가 선생, 가게 점원과도 같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경험을 하고 기억, 영성, 젠더, 소설출판 동물에 대해 질문, 혹은 농담에 대한 글을 쓰신다고 합니다. 심지어 전 작품들의 제목도 매우 독특합니다.이번에는 영성을 오컬트 호러 소설 드리머를 집필하셨네요.​소설 드리머는 힌두교와 불교의 사상이 뒤섞인 오컬트요소 사이로 고등학생 시절부터 얽혀있던 네 사람의 인연이 기이한 능력을 주는 사이비 종교 가리교의 수첩을 두고 소설출판 어떻게 뒤섞여가는지를 그립니다.​소설은 명우가 필립의 수첩을 발견해 힘의 편린을 맛보게 되며 시작합니다. 짧은 접촉으로 기이한 힘의 흔적을 접하게 된 명우는 필립의 수첩을 갖기 위해 기철을 이용하고 기철 역시 한 때 자신의 연인이었던 여정을 이용하게 되며 네사람의 운명은 비극처럼 얽혀갑니다.​필립의 수첩은 중국에서 번성하고 소설출판 있던 사이비 종교 가리교의 교주 렁왕웨이가 지니고 있던 것으로 별 볼일 없던 범부에 불과했던 렁왕웨이를 대륙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 만들어줄 정도로 신비스러운 힘이 깃든 영물이었는데요. 이를 가리교 신봉자였던 필립의 할머니가 교주가 죽은 뒤 챙겨 한국으로 돌아왔고 결국 필립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소설 소설출판 드리머는 3부와 짧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수첩을 둘러싼 어린 네 사람의 갈등을 다루며 2부는 수첩의 행방에 따라 달라진 그들의 미래를 그립니다. 그리고 3부는... 직접 읽으며 즐겨보시길 추천드리구요.​여정은 그 바람 사이로 시간의 흐름이 보이는 것 같았다. 과거, 미래, 현재의 시간이 한꺼번에 여정에게로 소설출판 흘러들어와 흘러나갔다. 시간의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시간은 제 비밀을 여정에게만 알려주었다. p149​수첩은 꿈을 현실로,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허물고 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꿈의 주인에게 전능감을 선물합니다.덕분에 소설을 읽는 저도 꿈과 현실의 경계를 쉽게 구분하지 못하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끊임없이 소설출판 의심하며 이야기를 따라가게 됩니다.​연극이 절반이 넘게 지나갔는데, 도대체 고도라는 새끼는 언제 나타나나? 여정은 한숨을 쉬며 시계를 보다가 눈치를 챘다.고도는 끝까지 안 오는구나. 안 오는데 속 터지게 기다리는게 전부구나.-중략-연긑이 끝나길 애타게 기다렸는데, 막상 끝나자 여정은 몹시 아쉬웠다. 괜히 이유도 없이 울고 싶은 기분이 소설출판 들었다. 찬물을 뒤집어쓴 것 같았다. 싸했다. 오지 않아. 오지 않는구나. 오지 않을 거구나. p77​그리고 막상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소설의 초반부에 등장한 고도 이야기를 나도 기다리고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작가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몽환적이며 음습하고 신비가 가득한 오컬트 이야기를 써내려간 소설 소설출판 드리머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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