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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코인) 판매를 미끼로 현금을 뺏겼다고 신고한 한국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초 경찰은 이 남성이 신고했던 중국인 2명을 피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으나 알고보니 이들은 오히려 피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씨를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쯤 가상통화 거래를 위해 만난 중국인 피해자 2명으로부터 금품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이들 중국인 2명을 오히려 피의자로 긴급체포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두 남성이 코인 면대면 거래(P2P)를 미끼로 현금을 갈취하는 범죄를 사전에 모의했을 초스피드론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며 “빼앗아 간 3000만원의 소재와 어떤 코인으로 유인했는지도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로 밝혀졌다. 오히려 돈을 빼앗으려 한 범인은 이들을 신고했던 A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뺏겼다고 주장한 3000만원도 실체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 신용등급 찰에 따르면 체포 당시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금품을 빼앗긴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한다. 이들은 통역이 필요하지 않았을 정도로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후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돼 이들을 석방했다”고 했다.
경찰은 중국인 피해자들을 체포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정오쯤 이들을 석방했고, A 첫직장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이날 아침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은 지난 2일 A씨에 대해 도주 우려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체포한 데 대해 “출동 당시 피의자와 피해자가 모두 현장에 없었고, 현장 확보 영상이 허위 신고한 A씨의 구체적 진술과 부합했다”며 중고차대출금리 “A씨와 몸싸움을 했고 현장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이탈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A씨의 거짓 진술 등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허위 신고한 A씨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A씨에 대해선 위계공무집해방해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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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han.co.kr/article/202502281114011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서현희 기자 h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