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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부산 산꾼들에게 이 질문은 참으로 어렵다. 마치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과 같다. 이럴 때 답은 역시 짬짜면이다.
산과 바다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 '바다를 품고 하늘을 꿈꿀 수 있는 곳'이란 이명이 붙은 해운대 장산이다.
장산에선 기장 산성산까지 바다를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다. 방파제처럼 바다를 가로막고 있는 봉대산을 넘어서면 마침내 바다가 곁을 내준다. 바다를 벗 삼고 바다와 일체되어 바다를 가슴에 그득그득 채우며 걸어 보자. 윤슬로 뒤덮인 바다는 온통 은빛 비늘의 물고기로 가득 회사주5일제 찬 듯 번뜩이는 빛 조각을 사방으로 흩뿌린다. 세찬 파도가 내뿜는 하얀 포말은 말갈기 모양의 무지개를 휘날리며 파도를 뒤따른다.
새벽녘 떠오르는 태양빛으로 발갛게 물들었던 바다는 밝은 태양 아래에선 하늘과 푸름의 경쟁을 펼치고, 파도가 숨죽인 해 질 무렵의 바다는 은은한 옥색 광채를 발하는 거울로 변신한다. 어둠이 드리우면서 새까매진 바다 대학생신용대출 위로 달그림자가 도시의 불빛과 함께 어우러져 주름진 잔영을 드리운다.
장산 정상에서 본 백양산~금정산 줄기.
첫 번째 산행코스_장산~산성산
내로라하는 전국구 너덜 맛집
부산 해운 예금담보대출이자계산 대의 동백섬 입구에서 시작해 용천지맥을 따라 장산 정상을 거쳐서 기장의 산성산으로 간다. 용천지맥은 낙동정맥이 천성산(921m)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 망월산, 함박산을 지나 장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39.7km의 산줄기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 2, 4번 출구 중간 지점 위에 있는 유보라아파트 106동 옆의 장산 숲길 안내판이 있는 미소금융수원지점 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처음 만나는 두 번의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간다. 목재 데크 위 벤치에 이르면 오른쪽 간비오산 봉수대를 보고 오자. 봉수대에서 바다 조망은 키 큰 빌딩들로 많이 방해 받지만 오늘 펼쳐질 멋진 바다 조망의 예고편 정도는 된다.
봉수대에서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오는 도중에 2~3시 방향으로 살짝 보이는 장산 정상부를 여신금리 확인하면 앞으로 진행 방향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도 170m 봉우리의 산불감시초소 뒤로 장산의 완전한 자태를 볼 수 있다. 초소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돌탑이 여러 개 쌓인 휴식처의 이정표에 (중봉과 옥녀봉의) 안부 1.0km라고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면 이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해운대 신도시의 53사단 주둔지 옆을 20분 이상 지난다. 이정표에서 35분 만에 갈림길을 만나면 바로 앞의 봉우리가 옥녀봉이므로 그대로 직진한다. 10분가량 가파르고 거친 길을 오르면 고도 383m의 옥녀봉에 도착한다. 이곳의 해송은 윤슬로 눈부신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옥녀봉 정상. 정상석 뒷면에 사랑 '애愛'자가 새겨져 있다.
안부로 가서 다시 300m를 오르면 중봉이다. 중봉 뒤로 보이는 장산에는 길게 흘러내린 돌무더기인 너덜겅이 선명하다. 너덜겅은 화산 활동이나 빙하 활동의 결과로 바위 덩어리가 쌓인 지질 구조다.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장산의 너덜겅은 다른 산에 비해 규모나 경관이 월등하다. 장산의 둘레길을 걸으면 곳곳에서 대규모 너덜겅을 만날 수 있다.
중봉에서 내리막 2분 만에 정상 1.1km 이정표가 있는 곳에 데크 계단이 시작된다. 장산의 너덜겅을 즐기고 싶으면 이곳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15분 정도 가면서 크고 작은 너덜겅 대여섯 개를 보고 와도 좋다. 흘러내린 바위로 인해 앞이 탁 트여 있어서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그 일대의 바다를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 여러 군데 있다.
데크 계단을 오르며 주변의 야트막한 봉우리들과 바다를 발 아래로 보면 마치 섬 산행에 나선 것 같다. 계단이 끝나고 10분이면 정상 0.2km, 억새밭 1.5km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까지 0.2km 거리는 공군 기지로 인해 정상 아래까지만 접근 가능했던 시기의 거리이고, 지금은 군 기지 울타리를 우회해서 정상으로 가므로 거리는 0.6km 정도 된다.
장산 억새밭.
군 주둔해 매일 10~15시만 정상 등정 가능
군부대 때문에 매일 10시부터 15시까지만 열려 있는 철문을 지나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에 새겨져 있는 '바다를 품고 하늘을 꿈꾸다'는 글귀에서 산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정상에서는 동쪽 기장 앞바다부터 송정, 해운대, 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 오륙도가 위치한 이기대공원까지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이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 해파랑길 1, 2코스다.
기장 산성산으로 가려면 억새밭을 지나야 한다. 정상 아래 억새밭 방향 이정표가 가리키는 길로 곧장 가면 군부대 울타리 옆길이다. 반복되는 접근 금지 방송이 귀에 거슬리고 조망도 없는 길을 20분가량 가야 한다.
따라서 앞서 지나왔던 억새밭 1.5km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서 억새밭으로 가는 것이 조금 지체되더라도 훨씬 낫다. 이 길은 장산 생태숲길로 조성되어 있고 작은 규모이지만 너덜겅도 지나간다.
35분 만에 억새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헬기장으로 가야 하는데 장산습지를 통과하는 길로 가자. 억새밭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오른쪽으로 난 계단 몇 개를 내려가다 장산마을 2.75km 이정표에서 직진이다. 3분쯤 더 가서 장산 너덜길 표지판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장산습지다. 목장 터라고 불렸던 이곳은 생태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습지는 군사용 아스팔트길을 만나면서 끝나는데 오른쪽으로 100m가량 올라가면 헬기장이다. 이곳에서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반송 방향으로 간다. 솔숲에 난 운치 있는 길이다. 억새밭에서부터 지금까지 고도 차이가 별로 없다. 하늘은 바다와 경쟁하듯 푸름을 자랑한다. 하늘을 향해 뻗은 은빛 나목의 잔가지를 빨대 삼아 새파란 하늘을 맘껏 들여 마셔 본다. 하얀 구름덩이도 솜사탕처럼 입속으로 빨려든다.
편안함은 왼쪽 산 아래 반송지역의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오면서부터 끝난다. 침목 계단의 내리막길이다. 10분 만에 전망이 트인 곳에 있는 벤치에서 정면으로 수년 전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운봉산이 아직 화마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오른쪽 실로암공원묘역 뒤로 거문산, 맨 뒤가 정관의 망월산이다.
일광산, 그 너머로 달음산, 일광신도시와 일광해수욕장 그 너머로 월내항.
해파랑길 한눈에 보는 산성산
기장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산성산 이정표가 보인다. 장산 5km, 산성산 4km의 이정표가 있는 안부부터 장산을 떠나 산성산의 품속이다.
1시간 이상 널찍한 비포장 임도를 걷는다. 오르막 끝자락에서 첫 송전탑을 만나고 이후 오르내림이 수차례 반복되는 길이 연속된다. 중간 부분이 많이 패여 걷기 불편한 길이 있는가 하면 휘파람이 절로 나올 것 같은 편안한 길이 번갈아 나온다.
5번째 송전탑까지 전선의 길 안내를 받는다. 전선은 어느덧 전자현악기가 되어 바람의 손길에 따른 연주가 시작되고 숲을 가르는 바람 소리와 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가옥 몇 채가 모여 있는 마을을 지나면 마주치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산성산 1.0km, 이정표가 보인다. 다시 산길이 시작된다. 편백나무숲 조성지를 계속 지나는데 길이 빗물로 심하게 패인 곳이 많아 걷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돌담처럼 둘러쳐진 성터를 지나니 마침내 산성산 정상이다.
넓은 정상부 벤치에서 저 너머 새파란 동해를 감상하며 걷기길을 본다. 해파랑길 3코스의 끄트머리에 있는 봉대산과 그 아래로 2코스의 시작점인 대변항이 보인다. 야트막한 산으로 가려진 오시리아해안,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을 눈으로 더듬어 본다.
성곽을 따라 정상부를 잠시 둘러보면 북쪽으로 무장애 데크길이 지그재그 형태로 정상까지 선명하게 그어져 있는 일광산과 그 너머로 암봉이 돋보이는 달음산이 보인다.
하산은 기장시장 2.1km, 보명사 1.4km 방향이다. 하산 시작 35분 만에 도시의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면서 보명사 앞에 도착해 산행을 종료한다. 해운대 동백역에서 시작해 장산과 산성산을 넘어 기장 보명사까지는 16.6km에 순수 산행시간만 5시간 35분이 소요되었다. 보명사에서 기장읍성과 기장시장을 지나 동해선 전철 기장역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두 번째 산행코스 _ 해파랑길 1~3코스
끝없는 해안절경 몰아보기
해파랑길은 부산의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을 중심으로 구축된 총 50개 코스, 750km의 걷기여행길이다.
해파랑길 2코스는 해운대의 삼포라 불리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쳐 송정해변과 오시리아 해안길을 지나 대변항에 이르는 코스다. 부산구간 해파랑길 완주가 부담스럽고 하이라이트만 쏙 빼먹고 싶다면 알뜰하게 2코스에 1, 3코스 일부를 더해 걷는 것을 추천한다.
봉수대에서 본 대변항과 오시리아 해안길.
동해선 전철 기장역에서 기장대로로 나가 건널목을 건너면 길가에 해파랑길 안내 리본이 보인다. 해파랑길 3코스 기장 시내 통과 구간이다. 해파랑길은 부산광역시의 걷기길인 갈맷길과 해안선 부분에서는 대부분 겹치므로 갈맷길 안내 리본도 함께 보인다. 리본을 따라 우신네오빌아파트 106동을 지나서 봉대산 종합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봉대산은 고도 229m의 야트막한 산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30분이면 정상 근처인 기장남산봉수대에 오를 수 있다. 고려시대에 처음 축조되었다는데 현재는 무너진 돌 더미만 남아 있다.
올라서면 눈앞으로 갑작스레 펼쳐지는 새파란 바다로 신음소리 같은 탄성이 절로 새어 나온다. 양옆으로도 탁 트인 바다는 마치 양팔을 크게 벌리고 이곳에 온 이들을 환영하는 모양새다.
죽성성당.
길은 봉수대 바로 앞 이정표에서 오른쪽의 대변항 방향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갈맷길은 해파랑길과는 달리 왼쪽의 죽성리를 가리킨다. 만약 죽성리로 내려서면 바닷가 바위 위에 붉은 지붕이 예쁜 죽성드림세트장과 5그루의 소나무가 한 그루처럼 보이는 죽성리 해송 등을 둘러볼 수 있고, 해안도로를 따라 대변항으로 가서 다시 해파랑길에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이 해안도로는 폭이 좁아 보행하기에 위험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대변항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곳 중 하나다. 1~6월 멸치가 제철일 때 이곳 횟집에서 멸치회를 맛볼 수 있다. 야채와 함께 양념에 버무려 주는데 입속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대변항부터 해파랑길 2코스가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연화리에는 죽도라는 거북을 닮은 조그마한 섬이 있다. 대나무가 많아서 비 오는 밤에 댓잎의 떨림과 빗소리가 문풍지와 함께 화음을 내면서 그윽한 멋과 낭만을 전해 주었다는 죽도는 기장 팔경 중 하나다.
죽도.
이어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2.1km다. ‛오시리아'는 절경인 ‛오랑대'와 ‛시랑대' 그리고 ‛부산으로 오시라'의 합성어다. 오랑대공원에는 국내 유일의 해상법당인 용왕단이 바위 위에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에 버금가는 절경은 동암마을을 지나면서 잠시 끊겼다가 국립수산과학원 앞에서 다시 이어져 해동 용궁사까지 계속된다.
해동 용궁사는 1970년대에 창건된 신생 사찰이지만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로 옆 시랑대는 기장 팔경 중 하나이지만 위험구간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오시리아해안.
해파랑길은 장수항으로 이어진다. 공사장 가림막이 길게 쳐진 길을 지나니 장수항이다. 나가는 배는 흰색 등대에, 들어오는 배는 빨간색 등대에 붙어서 운행한다. 밤이 되면 빨간색 등대는 빨간색 등불이, 하얀색 등대는 녹색 등불이 점등된다. 노란색 등대도 종종 보이는데, 이는 주변에 암초 등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표시란다. 도로의 노란색 신호등과 유사하다.
맨발걷기 성지, 송정 지나
송정해수욕장은 깨끗한 수질과 넓은 백사장이 인상적이며,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해운대나 광안리해수욕장에 비하면 한적하다. 고운 모래사장은 파도가 늘 알맞게 다져주고 있고 조개껍데기 조각 같은 이물질이 별로 없어서 바닷가 맨발걷기의 성지로 꼽힌다. 특히 야간에도 밝은 가로등이 모래사장 전체를 비추고 있어서 맨발로 걷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백사장 끝에서 구덕포까지 해안가 도로를 따라 걷고, 구덕포가 끝나는 지점에서 데크길인 그린레일로드로 올라선다. 옛 동해남부선 기차가 운행하던 철도를 따라 관광열차가 운행하고 있고, 그 바로 옆으로 데크길이 있다. 여기도 조명이 있어 야간에도 걷거나 달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와 해월전망대에서 투명 바닥창을 통해 발 아래로 몰아치는 파도를 쳐다보며 아찔함도 느껴본다. 청사포 몽돌해안 앞에는 철도를 건너 달맞이공원의 문탠로드로 올라서는 숲길이 있다. 선탠처럼 달빛으로 태닝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바다전망대, 달맞이 어울마당, 해월정 등을 둘러보고 다시 그린레일로드 데크길로 내려서면 이내 블루라인파크 미포정류장이다.
해동 용궁사.
미포에서 시작된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은 25분 만에 동백섬 입구에서 끝난다. 해수욕장의 중간 지점에 있는 관광안내소까지 해파랑길 2코스, 여기서부터 오륙도를 품은 이기대까지 해파랑길 1코스다. 해안가 데크길을 따라 동백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도 있다. 동백섬 입구에서 지하철 동백역까지 10분여 거리다.
봉대산 입구에서 봉대산을 넘어 대변항, 오시리아해안길,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해운대 동백섬까지 총 19.3km에 걷는 시간만 5시간 30분 걸린다. 추가로 들날머리에서 전철역까지 2km 정도 되고 이동시간 30분 정도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송정해수욕장 야경.
산행길잡이
동해선 전철 기장역에서 기장대로로 나가 건널목을 건너면 해파랑길 3코스 기장 시내 통과 구간이다. 길 안내 리본을 따라 우신 네오빌아파트 106동을 지나서 봉대산 산길로 들어선다. 봉대산 기장남산봉수대 앞에 있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의 대변항 방향으로 간다.
대변항부터 해파랑길 2코스가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연화리의 죽도 앞 해물포장마차촌을 지나면 서암마을이다. 해안 절경은 반얀트리호텔 건설현장에서부터 오랑대공원의 용왕단, 아난티코브호텔 앞을 지나 해동 용궁사까지 계속된다. 장수항을 지나면 송정해수욕장이다.
구덕포까지 해안선을 따라 걷고, 데크길인 그린레일로드로 올라서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와 해월전망대를 지나서 미포로 간다. 미포에서 시작된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 끝에는 동백섬이 있다. 해안가 데크길을 따라 동백섬을 한 바퀴 둘러본 다음 지하철 2호선 동백역으로 간다.
맛집
대변항 횟집에서는 1~6월의 멸치 철에 싱싱한 멸치회를 맛볼 수 있다. 연화리 죽도 앞에는 해물포장마차촌이 유명하다. 서암마을의 '연화리생선구이집'은 바다를 조망하며 식사하기에 좋다.
*등산 지도_특별부록 지도 참조
월간산 3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