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누리집 갈무리


중국 언론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소식을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관영 매체는 윤 전 대통령이 공소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6차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고 강조해 보도하기도 했다.
15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의 심리로 전날 열린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80분 가까운 시간을 들여 검찰의 공소사실을 하나하나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나스닥투자
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내란죄 구성 요건인 ‘국헌 문란 목적’이 있었는지, 군·경을 동원한 게 폭동에 해당하는지 등 재판의 핵심 쟁점을 조목조목 전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보인 모습 등을 집중 조명했다. 중앙텔레비전은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공판에서 93분 동안 8차례 발언했고, 이 가운데 79분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데대유신소재 주식
쓰였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발언 중 6번이나 “말도 안 된다”는 표현을 썼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여전히 자신의 리더십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 측의 발언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져 발언 요약을 요청하기도 황금성게임설명
했다고 붙였다. 또 검사의 증인신문 도중 윤 전 대통령이 말을 끊고 자신의 주장을 펼쳐 재판부로부터 제지를 받은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소식을 온라인 생중계하며 한국 탄핵 정국 등에 큰 관심을 보였었다.
펑파이는 최근 한국 대통령 선거 관련 소식도 자세히 다뤘다. 매체는무료 릴게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반대 뜻을 내비치는 등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뒤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날 공개된 한국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관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48.8%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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